남해 어업인,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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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어업인,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강력 규탄
  • 박희두 기자
  • 승인 2021.04.3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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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어업인 단체 총망라, 어선 110척 해상 시위
▲ 남해 어업인,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강력 규탄
[농업경제방송]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기로 결정한데 대해 남해군 어업인들의 규탄 목소리가 뜨겁게 타올랐다.

남해군·남해군의회·남해군수협을 비롯한 군내 전 어업인 단체는 30일 미조항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남해어업인 규탄 대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집회에서는 110여척의 군내 어선이 해상 시위에 나섰고 이순신 장군과 그 휘하 장수로 분장한 참여자들이 일본 욱일기를 자르는 퍼포먼스를 하는 등, 일본 정부에 대한 강한 분노를 표출했다.

이날 규탄대회에는 남해군, 남해군 의회, 남해군 수협, 경남 수산안전기술원, 남해군 어촌계장연합회, 자율관리연합회, 한수연연합회, 한여련 남해수협분회, 남해EEZ대책위원회 등 9개 기관과 단체가 참여했으며 군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먼저 김형모 ‘남해어업인 규탄대회 추진위원장’은 “일본 원전 오염수가 방류되면 어민들은 삶의 터전을 잃게 되는 심각한 지경에 처할 것”이라며 “일본 정부는 즉각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장충남 군수는 규탄 성명서를 통해 “일본의 결정은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주권 침해이며 해양환경과 먹거리 안전을 위협하는 중차대한 국제범죄 행위와 같다”고 밝혔다.

특히 장충남 군수는 “남해군은 사면이 바다로 천혜의 청정자연과 풍부한 명품 수산물을 품고 있고 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는 명소이기도 하다”며 “향후 일본 방사능 오염수가 방류될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과 어민, 남해를 사랑하는 국민의 몫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충남 군수는 성명서를 통해 일본 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 철회와 일본 수산물 수입 전면 금지를 요구했다.

이주홍 남해군의회 의장은 “우리에게 바다는 생명권이자 생존권이다.

오늘 이 함성과 깃발로 반드시 일본의 방류 결정을 철회시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류경완 도의원은 “전 세계가 코로나 19로 시름하는 가운데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는 우리를 더욱 분노하게 한다”며 “경남도와 함께 관련 대책을 수립하는 한편 오염수 방류 철회를 위해 힘을 모아 나가자”고 밝혔다.

김창영 남해수협 조합장은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는 전세계에 대한 핵공격과 마찬가지”며 “방사능 오염수 방류 우려만으로도 수산물 소비 위축이 발생할 수 있고 어민들의 집단 피해는 커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규탄대회 막바지에는 이순신 장군 복장을 한 집회 참여자가 욱일기를 칼로 자르는 퍼포먼스를 펼쳐 참가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결의대회 후에는, 남해연안통발협회, 남부연안자망협회, 동부연안자망협회,동부선상외줄낚시협회, 동부어선연합협회, 은점협회, 설리협회, 연안연승협회, 멸치유자망협회, 어류협회가 참여하는 해상 시위가 펼쳐졌다.

110여 척의 어선은 일본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규탄하는 깃발을 달고 미조항 앞바다를 돌며 해상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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