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 귀리에서 '치매' 치료·예방 효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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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초 귀리에서 '치매' 치료·예방 효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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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2.0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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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귀리© 뉴스1

 


(세종=뉴스1) 박기락 기자 = 세계 최초로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귀리에만 있는 독자적 성분이 치매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농촌진흥청은 전남대학교 의과대학과 함께 한 동물실험을 통해 귀리의 '아베난쓰라마이드' 물질이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실험에서는 알츠하이머를 유도한 쥐에 귀리에서 추출한 Avn-C 단일(표준) 물질 6mg/kg을 2주간 먹여 실험한 결과, 해마에서 억제됐던 기억 형성의 기작을 회복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쥐의 행동 평가에서도 정상 수준의 기억력을 보였으며, 치매 증상의 하나로 나타나는 공격적인 행동도 완화됐다.

국산 귀리 품종인 '대양'에는 Avn-C가 평균 89.8㎍/g으로, 다른 국산 귀리나 외국산 귀리 가공제품보다 많은 양이 함유됐다. 실험에는 '대양' 품종을 2~3일간 발아한 추출물에서 크로마토그래피법 정제후 Avn-C를 31mg/g 함유한 분획물을 사용했다.

이 분획물이 알츠하이머를 유도한 쥐의 해마에서 억제된 기억 형성의 기작 을 다시 회복하게 하는 것도 확인했다.

귀리의 지난해 수입량은 4만5000톤으로 2013년보다 9배 늘어나는 등 수요가 증가추세다. 국내 소비 증가로 재배 면적도 느는 추세여서 이번 연구 결과가 우리 품종 소비 확대와 농가 소득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식량과학원 조승호 중부작물부장은 "(귀리의) 치매 예방과 치료를 위한 식의약 소재를 개발할 수 있는 기술 확보로 국민 건강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 연구의 폭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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