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대농갱이와 미꾸라지 종자 10만 마리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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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대농갱이와 미꾸라지 종자 10만 마리 방류
  • 이주비 기자
  • 승인 2020.08.2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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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면 토종 종자 방류로 자연생태계 회복과 생물다양성 확보
▲ 전북도, 대농갱이와 미꾸라지 종자 10만 마리 방류
[농업경제방송] 전북도가 내수면 생태복원과 수산 자원량 증강을 통한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대농갱이와 미꾸라지 종자를 방류한다고 밝혔다.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는 하천 서식 환경 변화로 멸종되고 있는 대농갱이의 생태계 회복과 수산생물 다양성 확보를 유도하고 미꾸라지의 자원량 확대를 위해 도내 2개 하천에 대농갱이 종자 2만 마리와 미꾸라지 8만 마리를 오는 21일 방류한다고 밝혔다.

대농갱이 종자 2만 마리는 자연산 어미 확보 후 호르몬 주사로 산란 유도와 인공 채란을 실시해 지난 6월 수정란을 확보했으며 약 60일간 사육관리로 전장 5㎝ 이상 성장했다.

이후 3년이 지난 후 성어가 되어 2천 4백만원가량 도내 어업인 소득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라북도는 예상하고 있다.

대농갱이는 육질이 연하고 부드러워 유사 종인 동자개·눈동자개 등과 함께 매운탕·어죽의 재료로 많이 이용되나 생태환경 변화 및 외래어종 확산으로 최근 개체 수가 감소하는 추세이다.

미꾸라지는 지난 6월 도내 6개 시·군에 121만 마리를 방류했으며 추가로 오는 21일 도내 2개 군에 8만 마리를 방류한다.

이번에 방류하는 미꾸라지는 6월 하순 인공 부화시켜 약 55일 동안 사육한 전장 4cm 이상의 치어 방류로 농·어업인 소득증대와 모기 유충 퇴치로 주거환경개선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미꾸라지는 혈관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각종 성인병을 예방해 주며 단백질과 비타민 A의 함량이 높아 추어탕·추어튀김 등 보양식 재료로 사용되는 등 그 활용도가 높아 자원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는 추세이다.

전라북도 전병권 수산기술연구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소수 공무원과 어업인만 참여해 방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종자를 방류해 수산생물 다양성을 확보하고 내수면 생태계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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