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내수면 대표 어종인 토종 붕어 종자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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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내수면 대표 어종인 토종 붕어 종자 방류
  • 이주비 기자
  • 승인 2020.09.0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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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7개 시군 하천과 저수지에 붕어 우량종자 27만 마리 방류
▲ 전북도, 내수면 대표 어종인 토종 붕어 종자 방류
[농업경제방송] 전라북도가 내수면 생태계의 서식 환경 변화와 무분별한 어획 등으로 감소하고 있는 토종붕어의 자원을 증강하기 위해 우량종자를 방류한다.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는 수산자원 증강 및 내수면 생태계 복원을 위해 오는 10일부터 이틀에 걸쳐 붕어 우량종자 27만 마리를 도내 7개 시·군 하천과 저수지에 방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방류하는 붕어 종자는 수산기술연구소에서 자체 보유한 어미로부터 자연 채란으로 수정란을 얻은 후 엄격한 사육관리를 통해 4cm 이상 성장시킨 것으로 방류 후 2~3년 정도 지나면 약 20cm 크기로 성장해 도내 농·어업인이 약 4억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붕어는 매운탕, 찜, 진액, 약용 등 그 이용도가 높아 어업인 및 낚시 유어객들에 의한 포획 강도 상승과 더불어 수질 오염 및 육식성 외래어종에 따라 자원량이 감소하고 있어 이를 만회할 수 있는 하천 생태계 복원과 균형 회복을 위한 붕어 종자 방류사업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그동안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에서는 2001년부터 지난 해까지 약 493만 마리의 우량 토종붕어를 도내 하천 및 저수지에 방류해 내수면 생태계 보전에 힘써왔다.

전라북도 전병권 수산기술연구소장은 “이번에 방류하는 붕어 종자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다양한 종자를 방류할 예정이며 코로나19로 위축된 농·어업인의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방류사업 외에 새로운 양식기술 개발과 보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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