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폭염, 코로나 속 어린이 물놀이장 개장 앞두고 맘 카페 여론 시끌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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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폭염, 코로나 속 어린이 물놀이장 개장 앞두고 맘 카페 여론 시끌시끌
  • 이기화 기자
  • 승인 2021.07.2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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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자체들의 예정된 물놀이 시설 개장을 잇따라 취소하고 있다. 연일 폭염주의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인파가 한꺼번에 몰려들면 감염병 확산의 근거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경남 함안군은 오는 20일부터  8월 21일까지 관내 2개소로 물놀이장을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확진자가 늘어나는 현 상황과 물놀이장이 감염에 취약한 아동들의 밀접 접촉이 높은 시설임을 고려해 올해는 운영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

 

경북에서는 경주 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서 재단법인 문화엑스포가 개최하는 여름 풀(pool) 축제가 최근 취소됐다. 실내외 수영장과 무대에서 수천 명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지난해 수천 명이 찾았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열지 않기로 했다.

 

이처럼 모든 지자체는 코로나 19 4차 유행에 협조하는 분위기인데 예천군에서는 7월 24일(토)-8월 12일(목)까지 하루 읍 250명과 호명 200명의 입장 제한을 하면서 어린이 물놀이장을 강행한다는 분위기다.

 

경북 도청 맘 카페에서는 어린이 수영장에 개장에 대한 불만의 글이 쏟아지고 있고 불필요한  예산 낭비가 아닌지  불만과 개장으로 인한 무더기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지나 않을지 우려와 걱정의 댓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예천군청 홈페이지에는 어린이 물놀이장 취소를 바라는 민원이 올라왔지만 예천군 담당자는 예천군민들만 사전예약제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게 제한적으로 운영하여 코로나 19가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방학과 휴가 시즌을 맞아 바닷가나 관광지로 나가는 주민들을 막고 예약제로 운영하여 외지인들은 절대 입장을 못하게 하도록 하겠다는 답변을 했는데  "예천군 일부 학부모를 비롯한 군민들의 불만이 분출하고 있다"라고  Y모(여, 45세)씨는 전했다.

 

이기화 기자(tkajec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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