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향교 대성전에서 2021년도 추기 석전대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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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향교 대성전에서 2021년도 추기 석전대제 봉행
  • 이주비 기자
  • 승인 2021.09.1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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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창향교 대성전에서 2021년도 추기 석전대제 봉행
[농업경제방송] 2021년도 공기 제2572년 순창향교 추기 석전대제가 지난 16일 순창향교 대성전에서 유림, 군민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이날 추기 석전대제는 황숙주 순창군수가 초헌관을, 김종신 순창경찰서장이 아헌관을, 김용식 순창노인회장이 종헌관을 각각 맡아 헌작했다.

순창향교는 공자, 맹자, 송나라의 정호, 주자 등 4성인 10철인과 우리나라 동국18현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석전대제는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로 희생과 폐백 그리고 합악과 헌수가 있는 성대한 제례행사로서 성균관은 문묘에서 각 지역 향교는 대성전에서 각각 봉행하고 있다.

봉행순서는 초헌관이 공부자와 복성공자, 종성공자, 아성맹공자의 신위에 헌폐하는 진폐례를 시작으로 이어 초헌관이 신위전에 첫 술잔을 올리고 대축이 축문을 읽는 초헌례, 두 번째 술잔을 올리는 의식인 아헌례, 세 번째 술잔을 올리는 종헌례, 초헌관이 음복위에서 음복잔을 마시고 수조하는 의식인 음복수조례, 대축이 변과 두를 거두는 의식인 철변두, 초헌관이 망요위에서 축문과 폐백을 태우는 것을 보는 의식인 망료례로 진행됐다.

이어 초헌관이 음복위에서 음복 잔을 마시는 음복례가 끝나면 제기와 희생을 치우고 난 뒤, 초헌관이 폐백과 축문을 불사르고 땅에 묻는 망료례를 끝으로 석전대제가 완료됐으며 석전의 모든 절차는 국조오례의와 홀기에 의거해 진행됐다.

유양희 전교는 “석전이란 문묘에서 공자를 비롯한 선성 선현에게 제사 지내는 의식인데, 일반인들의 관심이 점점 줄고 있다”고 말하며 “우리 문화유산의 보존을 위해 젊은 후학들의 참여가 필요하다 앞으로도 순창향교에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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