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경제방송] 재단법인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은 지난 9일 카페 일랑더치에서 2022 통영 나전칠기 교실 수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통영은 명실상부한 나전칠기의 고장으로써 조선시대부터 지방 최대규모의 공방인 통제영 12공방에서 전국의 뛰어난 장인들을 모아 최고의 나전칠기를 만들어 조정에 진상했다.

근현대에 이르러서도 한집 건너 한집마다 나전을 놓을 줄 알았다고 할 정도로 통영은 나전칠기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한다.

그러나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시들해지고 점차 역사에 뒤안길로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통영시에서 통영 나전칠기의 명맥을 잇고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2011년부터 나전칠기 교실을 계속 운영, 현재까지 100여명 이상의 수료자와 우수한 인재들을 발굴해 나전칠기의 위상을 드높여 왔다.

올해도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총 15명의 수강생을 접수받아 교육을 진행했으며 나전칠기 교실 최초로 이론수업을 도입, 재료학,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강사를 초빙해 기초를 다지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나전칠기 육성에 전념해 최종 7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류태수 대표이사는 “올해로 12년차를 맞이하는 통영 나전칠기 교실 사업에 끊임없는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하다 특히 이번 수료전시회에 출품된 작품의 수준이 초급반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도 열정과 관심을 갖고 우리 전통문화 계승과 발전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통영 나전칠기 교실 수료전시회는 오는 18일까지 일랑더치이며 입장료는 무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