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2개월 연속 세 자리 수 인구증가 ‘전북 독보적 1위’ 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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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2개월 연속 세 자리 수 인구증가 ‘전북 독보적 1위’ 기염
  • 이주비 기자
  • 승인 2023.02.0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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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이후 4년 만에 9만3000명 인구 회복, 주거환경 개선 기업유치 성과
▲ 완주군청
[농업경제방송] 완주군 인구가 올 1월 중에만 600명 이상 급증하는 등 전북증가 1위를 기록한 가운데 4년 만에 9만3000명 수준을 돌파했다.

2일 완주군에 따르면 주민등록상 인구는 올 1월말 현재 총 9만3,041명을 기록, 전월보다 무려 619명이 늘어났다.

완주군의 세 자리 수 인구 증가는 작년 12월에 이어 연속 2개월째 계속된 것으로 같은 기간 중에 전북 전체인구가 1,300여명 격감한 것과 좋은 대조를 이룬다.

김제와 고창 등 2곳이 인구 증가지역으로 손꼽혔지만 완주군의 수준에는 이르지 못했다.

특히 완주군의 인구는 민선 8기가 출범한 작년 7월에만 411명이 불어나는 등 같은 해 9월을 제외하고 내리 6개월째 증가 행렬을 기록, 지난 2018년 이후 4년 만에 9만3000명을 회복하는 대기록을 썼다.

인근 대도시의 택지개발로 대규모 전출사태가 벌어졌던 2018년 이후 완주군 인구는 2019년에 9만2220명으로 붕괴됐으며 이듬해에는 9만1,609명으로 떨어졌다.

또 2021년에는 9만1,142명으로 다시 주저앉는 등 속절없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정주여건 개선과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귀농·귀촌 활성화 등 인구 유입을 위한 노력과 지원책을 강화하면서 작년 5월부터 인구증가로 반전, 지난해 한해에만 1,280명이 급증한 데 이어 올해도 1월부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 1월 중 인구는 전입이 최근 몇 년 사이에 가장 많은 등 전출 규모를 크게 앞선 데다 수도권과 충청권 등 다른 지역에서 주민등록을 완주로 옮긴 ‘전북도외 전입’이 351명으로 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전주와 완주 간 전출입 비교에서도 전주에서 완주로 전입해온 사람은 800명인 데 비해 완주에서 전주로 빠져나간 전출 규모는 277명으로 전주에서 완주로 523명이 순이동한 것으로 분석됐다.

더욱이 18세 이상 39세 미만의 청년인구가 올 1월 중에만 무려 262명이나 급증하는 등 2030세대의 완주 전입이 러시를 이루고 있어 향후 지속 가능한 인구증가의 청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모두가 누리는 미래행복도시 완주’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많이 몰리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며 “연령별 맞춤형 인구유입 정책을 강화하고 정주여건 개선과 기업유치, 산단 활력 제고 귀농귀촌 활성화, 교육여건 개선 등에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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