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창5동, 사랑의 장독대 행사로 나눔의 정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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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창5동, 사랑의 장독대 행사로 나눔의 정 실천
  • 임윤정 기자
  • 승인 2023.02.28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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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5동, 사랑의 장독대 행사로 주민들과 따듯한 마음 나눠
▲ 도봉구 창5동, 사랑의 장독대 행사로 나눔의 정 실천
[농업경제방송] 도봉구 창5동이 2월 17일 자생단체 ‘사랑의 장독대’ 회원 30여명과 함께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정을 나누는 ‘장담그기 행사’를 진행했다.

‘사랑의 장독대 장담그기’ 행사는 2013년 작은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으로 시작해 지금까지 자발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올해 11회째를 맞았다.

이날 행사를 위해 지난 15일 총 58명의 회원들이 월례회의를 통해 행사의 세부사항을 의논하고 16일에는 소금물 풀기 등을 미리 진행해 행사를 위한 준비과정을 모두 마쳤다.

행사 당일에는 오언석 도봉구청장과 이날 참여한 주민들과 함께 소금물에 메주를 씻어 깨끗하게 소독한 장독대에 옮겨 담고 이번 장이 잘 숙성돼 많은 이웃에게 건강하고 안전하게 전달되기를 염원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담근 장은 2개월 뒤 간장·된장 가르기 후 발효·숙성 과정을 거쳐 오는 가을에 홀몸어르신 및 다문화가정 등 지역 내 소외계층 수십여 세대에 따듯한 마음과 함께 전달될 예정이다.

장선현 적십자봉사회 회장은 “장을 직접 담기 어려운 어르신 및 취약계층이 이번 장 나눔을 통해 건강한 끼니를 챙기시길 바란다”며 “주민들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열정을 아끼지 않은 회원들에게도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장담그기 행사는 이웃을 돕는 것뿐만 아니라, 점점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주민들이 함께 체험하면서 정서적인 유대를 형성하는 것에도 큰 의미가 있다“며 ”보다 많은 주민들에게 뜻깊은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장담그기 행사와 같은 주민 소통의 장을 많이 만들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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