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희망복지지원단, 민·관 협력 통합사례관리로 장애 자녀 돌보는 한부모의 응급수술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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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희망복지지원단, 민·관 협력 통합사례관리로 장애 자녀 돌보는 한부모의 응급수술 도와
  • 임윤정 기자
  • 승인 2023.04.13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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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가정 의료·돌봄 등 자립지원 위해 지역사회 복지 안전망 최대한 활용
▲ 광명시청
[농업경제방송] 광명시 희망복지지원단이 민·관 협력 통합사례관리로 장애 자녀를 돌보느라 수술받지 못하고 있는 한부모가정의 긴급상황을 해소해 호평받고 있다.

씨는 심한 지적장애 성인 자녀와 동거하는 2인 한부모가정이다.

당뇨 합병증으로 좌측 발이 썩어들어가 수술이 필요하지만, 약 한 달의 입원 기간 자녀를 돌봐줄 사람이 없어 전전긍긍하는 사이 상태는 더욱 나빠진 상태였다.

이런 안타까운 사정을 들은 이웃이 광명시에 도움을 요청했으며 광명시 희망복지지원단은 고난도 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하고 신속하게 개입했다.

씨 자녀는 신체 반쪽이 불편하고 의사소통이 어렵지만,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고 일정 시간 혼자 있는 것이 가능했다.

희망복지지원단은 지적장애 특성상 환경이 급변하면 오히려 불안감이 높아질 수 있어, 씨의 입원 기간 평소처럼 집에서 지내며 장애인돌봄시설을 이용토록 하고 화재 등 안전사고 우려가 있어 돌봄 제공 시간 외에는 안전 모니터링을 해줄 인력을 찾기로 했다.

이에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이웃 주민인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을 중심으로 매일 저녁 씨 아들의 안전을 살피기로 했다.

또한 주말에는 장애인활동지원사가 오전 식사 지원 등 자원봉사를 해줬으며 장애인돌봄시설장이 틈틈이 방문해 돌봄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돌봄 체계를 구축했다.

씨에 대해서는 의뢰된 지 3일 만에 입원을 결정할 수 있었지만, 육안상 괴사가 많이 진행되어 불안하지 않도록 심리 상담을 제공하고 입·퇴원 시 동행했다.

또한 경제적으로 어려운 씨의 병원비는 사업비로 지원하고 가족이 없는 씨를 24시간 돌볼 수 있도록 광명희망나기운동 사업 및 민간자원을 통해 간병비를 지원했다.

씨는 다행히 다리 절단 수술 이후 빠른 회복으로 17일 만에 퇴원할 수 있었고 자녀 역시 지역주민들이 잘 돌봐 건강한 모습으로 재회했다.

그 밖에도 희망복지지원단은 후천적 장애로 장애등급 심사 중인 씨의 편의를 위해 희망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신청했으며 가사간병서비스와 광명시1인가구지원센터 안심병원동행 서비스를 연계해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씨는 “다리가 썩어가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혼자서는 방법을 찾지 못해 자포자기 심경이었는데 수술받을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시청, 동 행정복지센터, 지역주민들 덕에 자녀도 나도 건강한 모습으로 가정에 복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는 자녀를 위해 건강관리 하며 열심히 살겠다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시 관계자는 “광명시 희망복지지원단은 앞으로도 공공·민간자원에 대한 체계적 관리와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복지 대상자의 복합적이고 다양한 욕구를 파악하고 통합서비스를 연계해 위기가정의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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