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맛’, 독일 함부르크에서도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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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맛’, 독일 함부르크에서도 통했다
  • 박희두 기자
  • 승인 2023.05.09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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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미식도시 부산 케이-푸드를 넘어 이제는 비-푸드
▲ ‘부산의 맛’, 독일 함부르크에서도 통했다
[농업경제방송] 부산시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제834회 함부르크 개항축제와 연계해 개최한 ‘2023 대한민국-부산페스티벌’에서 1백만명의 관람객들에게 ‘글로벌 미식도시 부산’의 매력을 한껏 알렸다고 밝혔다.

먼저, 시는 페스티벌 행사장에 ‘미식도시 부산 홍보관’을 운영했다.

부산의 대표음식인 돼지국밥과 밀면 등 8가지 음식을 전시하고 이 음식들의 탄생 비화와 조리과정을 담은 생생한 영상을 3개 국어로 제작해 함께 상영했다.

또한, 이를 큐알 코드를 이용해 모바일로 볼 수 있도록 ‘내 손안의 부산음식’을 안내했다.

또한, 페스티벌 첫날인 현지시각 5일에는 한국 사람이라면 잔치에서 뺄 수 없는 음식인 ‘떡’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케익’을 제작해 현지 관람객들에게 나눠주며 좋은 날에 이웃과 나누어 먹는 한국의 정을 함께하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했다.

특히 현지시각으로 5일 저녁에 열린 유력인사 초청 리셉션에서 부산셰프가 만찬과 비-푸드 테이스팅을 통해 유력인사 70여명과 현지 언론인 등에 ‘글로벌 미식도시 부산’의 ‘맛’을 알렸다.

만찬에서 부산우수식품으로 인정받음 제품을 이용한 부산커리부어스트, 부산어묵샐러드 등 부산음식과 함부르크 현지 메뉴를 재해석한 다양한 요리를 제공해, 이들에게 유럽 최고 레스토랑을 넘어서는 맛이라는 찬사를 받아 비-푸드의 저력과 세계시장에서의 성장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아울러 행사기간 3일 동안 함부르크한인회와 협업해 오징어게임 포토타임, 부산엑스포 알리기 사회관계망서비스 이벤트를 열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달고나’를 맛보여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이외에도 현지시각으로 6일에는 ‘비-푸드쿠킹클래스’를 열고 부산 셰프, 독일총영사관 셰프가 현지인, 재독교포 2~3세 등 30여명을 대상으로 부산우수식품을 주제로 새롭게 개발한 음식을 시연하고 이들과 함께 맛보기도 했다.

특히 이번 ‘비-푸드쿠킹클래스’는 참가 신청 5분 만에 마감되는 기록을 세웠고 실제 교육 현장에서도 현지인들의 부산음식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 이들에게 고국의 맛을 제대로 느꼈다’, ‘부산의 맛을 현지에서 꼭 경험하고 싶다’는 평가를 받아 비-푸드의 미래를 볼 수 있는 자리였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음식은 한국전쟁과 개항을 통해 발전해와 ‘부산의 맛’에 담긴 한국적인 정서와 이야기가 풍부한데, 이 점이 이번 페스티벌 관람객들에게 제대로 통했다”며 “세계시장에서 부산의 맛을 알리려는 이러한 노력들이 차곡차곡 쌓인다면 머지않아 세계인들의 맛있는 한끼를 부산음식이 책임지는 날이 올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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